진도 관매도 야영 후기
안녕하세요.
관매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에 속해있는 섬입니다.
빼어난 비경을 지닌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 관매도에서 등산, 트레킹, 야영을 하고 왔습니다.
저는 겨울에 다녀왔지만 사시사철 언제 가도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 물놀이도 하고 야영 또는 민박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관매도행 여객선 타기
진도항(팽목항)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루 2회 운항이고 2가지 배편이 있습니다.
새섬두레호(농협배)가 한림페리호보다 30분 빠르게 관매도에 도착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 진도군 홈페이지에서 여객선 운항 시간표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진도군 관매도 가는 여객선 시간표
진도선착장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길 양옆에도 주차를 많이 하고, 조금 멀리 떨어진 임시 주차장에도 주차가능합니다.(무료)
새섬두레호를 탔는데 깨끗하고 편안합니다.
관매도 해수욕장 야영장
관매도 선착장에서 도착하였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관매도 해수욕장 노지 야영장이 있습니다. 해송숲으로 조성된 야영장에는 곳곳에 데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5-20동 정도 가능할만한 규모입니다.
저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소나무아래 잔디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비화식으로 준비해 온 식량을 먹고 트레킹을 나서봅니다.
관매도에서 식재료를 사기가 매우 어려우니 미리 준비하시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계절 및 예약에 따라 가능하니 1박 이상 머무를 경우 무조건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귀여운 마을 고양이가 놀러 왔네요.
관매도 등산 트레킹
출발점은 배에서 내린 선착장입니다. 관매도 표시석의 왼쪽에 등산 이정표가 보이고 데크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어느 정도 올라가면 관매도 선착장 주변 해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가 흙길이고 사람이 자주 다니지는 않아 미끄러우니 등산화는 꼭 준비하세요.
꽁돌과 하늘다리
관매도 3경 꽁돌과 5경 하늘다리를 보러 계속 이동합니다.
관호마을 전망대가 나와서 그네를 타며 땀을 식혀봅니다.
선착장 반대편 남해 바다뷰와 함께 저 멀리 꽁돌이 보이네요! 내리막 길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면 꽁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꽁돌은 공깃돌의 방언으로, 옥황상제가 아끼던 공깃돌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5~6M 정도 되는 바위에는 큼직한 손자국이 나있어 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꽁돌 옆에는 무덤을 닮은 '돌묘'가 있다
다시 숲이 울창한 길을 따라 하늘다리 길로 이동해 봅니다.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눈이 호강하는 즐거운 트레킹입니다.
드디어 관매도 5경 하늘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다리 중간에 서서 아찔한 바다 사잇길을 바라보니 심장이 쫄깃해집니다. 너무도 신기하지만 무섭기도 해서 다리가 덜덜 떨립니다. 건너편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돌아갑니다.
휴식을 취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지나왔던 길이지만 반대로 가면 또 새로운 길처럼 보여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관매도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며 다녀오면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돈두산
출발했던 선착장 근처쯤 왔을 때 돈두산 쪽으로 향합니다.
돈두산정상에 오릅니다.
돈두산을 찍고 남쪽해안을 보면서 관매마을길 쪽으로 하산했습니다. 추가로 1~2시간 걸립니다.
해변으로 돌아와 쉬면서 일몰을 감상합니다.
다음날 아침 관매도 해변 끝 퇴적암과 해식동 탐험을 합니다.
해수욕장 뒤편 해송숲사이로 해가 떠오릅니다.
마치 무인도에 와 있는 것 같았고 자연의 품 안에서 따뜻한 하루를 보낸 잊지 못할 관매도 야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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